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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질병

치매와 건망증, 치매초기증상, 치매예방, 치매치료

 

건망증vs치매

치매환자를 모셔본적이 있나요? 한국 노인 10명중 1명은 치매라는 질병,질환에 의해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직 젊으시지만 학교 급식소에서 수십년동안 한평생을 일을 하셨고 조리하기 위해 가스불을 올릴 때 나오는 가스를 많이 마셔서 어머니께서는 본인이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하셔서 치매를 대비하기 위해 치매보험에도 가입하셨습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가스불을 올리고 깜빡해서 냄비를 태우는 일이 1년에 3~4번 정도 있으셨을 정도로 잦으셨고 어머니께서는 흐려진 정신을 안타까워했고 지켜보는 자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건망증과 치매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건망증은 본인이 겪은 경험중에서 일부분을 기억을 못하는 반면에 치매환자는 그 경험 자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치매(癡呆)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는 후천적인 외상, 질병 등에 의하여 뇌가 손상되어 학습, 언어, 지능 등의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인격 및 정서의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신 젊으셨을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치매가 걸리니 사람이 확 변했다 성격이 변했다 등의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인지기능적 문제가 모두 치매냐? 그것은 또 아닙니다. 치매는 단순히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노화에 따른 정신적인 기능의 감퇴보다는 더욱 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 질환입니다. 사람들이 치매에 대해 한가지 오해하는 점은 치매라는 하나의 질환이 있다고 여기지만 그것이 아니라 뇌기능저하로 일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치매초기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치매초기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 헤맨적이 최근 잦아졌다.

   - 하고 싶은 말이 잘 떠오르지 않아 언어생활에 불편함을 느낀적이 잦아졌다.

   - 방향감각이 떨어져 길을 잃거나 익숙한 길도 헤매는 경우가 있다.

   - 의지박약, 의욕이 없어져 만사가 귀찮다.

   -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우리가 가장 많이 들어본 치매의 한 유형은 알츠하이머 치매이며 전체 치매의 50%이상 정도를 차지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단기기억 상실과 언어생활을 할 때 적절한 단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있고 또 길을 잃는 시공간 인식의 어려움, 추론력, 판단력, 통찰력의 저하를 겪습니다. 그래서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인지를 못해 소홀히 하며, 새롭거나 복잡한 것은 하지 못하고, 약을 챙겨먹는 단순한 것도 잊어버리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치매로는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치매환자의 약 20%가 이에 속하며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치매유형입니다. 혈관성 치매는 질병으로 인해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유형으로 뇌졸중이랑 연관됩니다. 때문에 뇌졸중과 치매 등 여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높은 콜레스테롤,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요소들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증상은 혈관이 어느정도 손상 됐는지와 또 뇌졸중이 뇌의 어느 부분에 발생했는지와 손상된 혈관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치매가 동시에 발병되는 경우도 15%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는 정말 불치병?

 

치매는 불치병으로 나을 수 없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현재는 새로운 약물 치료제의 개발로 다른 질병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활동과 주기적인 검진도 필요합니다. 치매 치료의 원칙은 대부분의 치매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퇴행성 질병이므로 꾸준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국내연구진이 치매를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주요경로를 찾아 치매 치료의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완치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배우려고 하고 꾸준한 운동은 특히 걷고 뛰고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인지 기능 향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도 중요한데 당연히 혈관을 맑게 해주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콩, 호두와 같은 견과류, 과일, 생선 등이 있는 지중해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